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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한국의 에이스 류현진, 토론토 이끌어갈 귀중한 멘토"
작성 : 2019년 12월 31일(화) 10:43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이 토론토의 어린 선수들의 멘토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31일(한국시각) 류현진의 에이전트 보라스와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영입이 토론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기사를 냈다.

매체는 "12월 말 토론토의 미래는 극적으로 변화했다"며 "3년간 좌절한 끝에 진정한 슈퍼스타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넷은 "2019년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류현진은 2020년 귀중한 멘토로서 토론토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라스는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토론토 이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톱니바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류현진 또한 구단의 생각을 알았고, 자신이 팀의 1선발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라스는 "한국의 에이스 류현진이 토론토 투수들과 균형을 이룰 것"이라면서 "2019시즌 토론토의 선발투수진은 최악이었다. 구단 수뇌부는 젊은 투수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베테랑을 필요로 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5.25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2위에 그쳤다. 두 자릿 수 승수를 쌓은 투수도 없었다. 팀 내 최다승은 뉴욕 메츠로 떠난 마커스 스트로먼의 6승이 전부였다. 절치부심한 토론토는 FA로 풀려난 류현진을 4년 총액 8000만 달러(926억 원)의 큰 금액으로 영입했다. 토론토 수뇌부는 류현진의 영입으로 팀 마운드에 미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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