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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카이스포츠 "울버햄튼, 투지 넘치는 공격수 원해…대안은 황희찬"
작성 : 2019년 12월 31일(화) 10:12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울버햄튼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츠)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의 겨울 이적시장 행보를 예상하면서 황희찬의 이적설에 대한 비중을 크게 실었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투지 넘치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울버햄튼에는 디오고 조타,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 페드로 네투, 패트릭 쿠트로네, 헤수스 바예호 등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2골에 그치며 벤치 멤버로 전락한 쿠트로네를 내보내고 새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공격진의 빈자리를 황희찬으로 메우고 싶어 한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황희찬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울버햄튼 전술에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올 시즌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와 한 조에 속해있었지만, 조별리그 6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울버햄튼의 황츼한 이적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으나 잘츠부르크는 이미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적시키면서 공격에 출혈이 생겼다. 주축 공격수 두 명을 잃은 잘츠부르크가 황희찬만은 내년 여름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1월 이적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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