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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전한 토론토의 첫인상 "춥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작성 : 2019년 12월 30일(월) 17:20

류현진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웠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로운 둥지를 튼 류현진이 토론토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류현진은 30일 오후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5일 토론토로 출국했던 류현진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28일 공식 입단식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토론토에 입단한 것에 대해 "너무 좋다.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위해 류현진과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의 유니폼은 물론, 앞으로 태어날 2세의 유니폼까지 준비했다. 또한 캐나다에서 상징적인 등번호인 99번(아이스하키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등번호)까지 받게 됐다. 류현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류현진은 "나를 엄청 반겨줘서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했다"면서 "(99번을 달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나도 아끼는 번호"라고 만족을 표시했다. 토론토 도시에 대해서도 "살짝 춥기는 했지만 좋다. 도시는 깔끔하고 좋았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토론토가 류현진을 위해 준비한 만큼, 류현진도 토론토 팬들을 위해 입단식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인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너무 긴장해서 얼버무렸다. 그래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뛰게 된 토론토의 홈구장은 로저스센터로 돔구장이다. 돔구장인 만큼 일정한 환경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홈런이 잘 나오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모든 구장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콜로라도에서도 던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토론토는 북아메리카 동부에 위치해 있어, 많은 겨익가 한국시간으로 새벽 시간대 펼쳐진다. 이제 류현진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밤을 새워야 하는 일도 많아지게 됐다.

류현진은 "7년 동안 본 것보다는 이른 시간이겠지만, 그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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