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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샤카, 헤르타 베를린의 이적 제안 동의
작성 : 2019년 12월 30일(월) 15:13

샤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의 그라니트 샤카가 헤르타 베를린으로의 이적을 꿈꾸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샤카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샤카는 2016년 아스널에 입단해 매끄러운 후방 빌드업 능력과 강력한 왼발 킥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며 정신적 지주 역할도 맡았다.

그러나 아스널은 올 시즌 수비에서의 약점을 드러내며 추락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 가담 능력이 약한 샤카의 약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팬들은 주장부터 열심히 뛰지 않는다며 샤카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결국 샤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당한 뒤 자신을 향해 비난을 하는 팬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샤카는 이후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팀 이적을 모색 중이다.

샤카의 에이전트 노구에라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헤르타 베를린의 이적 제안에 동의했고 그곳으로 가고 싶다"며 "이 이야기는 아스널의 고위층과 미켈 아르테타 신임 감독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르타 베를린과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 이제 두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아르테타 신임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샤카는 본머스전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며 샤카의 잔류를 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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