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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결승골' 첼시, 아스널에 2-1 역전승…5위 맨유와 4점 차
작성 : 2019년 12월 30일(월) 01:01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첼시가 조르지뉴와 태미 에이브러햄의 연속골로 아스널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PL 4위를 유지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아스널은 승점 24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12분 메수트 외질의 코너킥을 칼럼 챔버스가 돌려놓았고 이를 피에르 오바메양이 플라잉 헤더로 처리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가져온 아스널은 이후 중원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첼시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의 볼 소유권을 가로채려 했지만 아스널의 매끄러운 후방 빌드업이 첼시의 압박을 쉽게 벗겨냈다.

첼시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34분 중원에서 힘을 보태줄 조르지뉴를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보이며 전반전을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들어 서서히 공격 템포를 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태미 에이브러햄과 마테오 코바치치가 연속 슈팅을 날리며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후반 21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스널의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첼시는 후반 25분 발 빠른 윙어 칼럼 허드슨-오도이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조르지뉴가 아스널의 골 망을 갈랐다.

동점을 만든 첼시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골을 노렸다. 끝내 후반 42분 에이브러햄이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아스널의 골네트를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첼시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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