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소방수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낙점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각)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을 이끌 예정"이라며 "웨스트햄은 선임 작업이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29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경질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올 시즌 승점 19점으로 17위에 머무르며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강등권으로 내려간 웨스트햄은 이 위기를 '검증된 소방수' 모예스 감독을 선임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PL 중,상위권 팀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2017년 11월 위기에 빠졌던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아 2017-18시즌 팀을 PL 13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한편 웨스트햄은 2020년 1월 2일 본머스를 상대로 PL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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