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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23점' 전자랜드, 오리온 완파하고 단독 4위 질주
작성 : 2019년 12월 29일(일) 19:09

길렌워터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78-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5승1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달렸다. 반면 오리온은 8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길렌워터는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인트가드 김낙현은 14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10점을 넘게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완패를 당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전자랜드였다. 1쿼터 끈끈한 수비로 오리온의 공격을 묶은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의 득점포를 더해 리드를 잡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1쿼터를 15-1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2쿼터 길렌워터의 득점과 전현우, 김낙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오리온은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2쿼터에도 1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38-25로 리드했다.

궁지에 몰린 오리온은 3쿼터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와 김낙현이 내, 외곽을 휘저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를 58-43으로 마쳤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영삼의 3점포와 길렌워터의 2득점으로 63-4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오리온에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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