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홈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19승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DB는 14승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25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의 허웅은 35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 초반부터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의 외곽슛으로 DB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히 워니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8점을 올리며 SK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DB는 칼렙 그린의 득점포로 맞대응을 펼쳤다. 그러나 SK는 안영준과 최성원의 3점포까지 터지며 1쿼터를 27-18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 에너지 레벨을 더 끌어올리며 타이트한 수비로 DB의 공격을 막았다. 이어 안영준과 최준용의 득점포까지 더하며 2쿼터까지 47-32로 앞섰다.
큰 리드를 잡은 SK는 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초반 4분 동안 DB의 득점을 2점으로 묶은 SK는 워니와 김선형, 안영준, 최성원의 득점을 더해 62-3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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