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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취임[오피셜]
작성 : 2019년 12월 28일(토) 22:11

신태용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2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의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태용 감독은 향후 4년간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맡는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빠 까바르(안녕하세요). 나마 사야 신태용(제 이름은 신태용입니다)"이라고 인도네시아어로 입을 뗐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이 5전 5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보면서 부족한 점도 많다고 생각했지만, 나름대로 희망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왔다"며 "이제부터 첫걸음을 떼면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7년 7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만나 1승2패를 거둬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당시 세계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해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비롯해 거액 연봉을 제시한 중국 프로 축구팀 등으로부터 수차례 감독직 제안을 받았지만,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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