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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친 류현진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저스틴 터너의 작별 인사
작성 : 2019년 12월 28일(토) 16:30

사진=저스틴 터너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저스틴 터너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올 시즌을 다저스에서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부분적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고, 옵트 아웃 조항은 없다.

입단식을 통해 류현진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 직장' 동료인 저스틴 터너는 이제 류현진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류현진을 그리워할 것이다. 류현진은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모든 시간을 함께해준 류현진에게 고맙다. 나는 그가 아메리칸리그로 떠나기 전에 친 첫 홈런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9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이 새 둥지를 튼 아메리칸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내셔널리그팀과 맞붙는 인터리그 경기가 아니라면,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 점을 알고 터너는 마지막 인사에 류현진 홈런에 관해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도 자신의 SNS에 다저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7년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그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들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면서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Happy New Year)!"라며 고마움을 글로 녹여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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