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모던 패밀리' 미나가 시어머니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 필립의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미나의 시어머니 류금란은 몇개월동안 연락이 없었떤 아들 내외에 분노했다. 알고보니 류필립이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가족에게 연락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었다.
이후 미나는 홀로 맥주를 들고 그간 시어머니와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고부간의 시간을 가졌다.
미나는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애기를 낳을 거라고 100% 장담 못 하기 문에 그런 것에도 죄의식이 있다. 그래서 연락을 더 못 했다"고 털어놨다.
미나의 시어머니는 "네가 무슨 죄가 있냐. 왜 그 짐을 너 혼자 지고 있냐. 너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나는 "나이 많은 게 잘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미나는 "남편이 잘되면 머리가 나이가 많아도, 좋은 며느리 얻었다고, 우리 아들 잘났다고 자랑하고 싶은 아들 만들고 싶어서 고군분투 하느라"라면서 말을 잇지 못 했다.
미나 시어머니는 "인생은 다 힘이 드는거야. 그래서 가족은 짐을 같이 나눠서 져야 해. 정말 힘든 일 있으면 그 어떻게 하겠냐"면서 걱정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자식은 내 새끼니까 좋아하는 거다. 새끼니까 잘되면 좋은거고, 안 되도 다른 희망이 있지 않냐. 인생에 정답은 없다. 엄마 마음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궁금하면 전화해서 연락해도 되고, 힘든 일 있어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 너가 편해야 보는 필립이도 편할 거다"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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