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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빅뱅' SK·KCC, 누가 승리의 미소 지을까?
작성 : 2019년 12월 27일(금) 16:24

최준용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프로농구연맹(KBL)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와 전주 KCC가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KCC는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SK는 18승7패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KCC는 16승10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 중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간의 격차가 1.5게임 차로 줄어들 수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K는 올 시즌 신입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과 포워드 최준용, 안영준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순항하고 있다. 특히 최준용은 슈팅력을 보완하면서 프로농구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SK는 최근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당시 포인트 가드 김선형이 팀의 공격을 조율했고 워니와 최부경이 골밑에서 힘을 보탰지만 팀의 주축 포워드 최준용, 안영준이 합계 10점에 그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상승세의 제동이 걸린 SK는 이틀 만에 KCC와 일전을 벌이게 됐다. SK는 KCC와 올 시즌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라건아, 이대성이 합류한 KCC와는 맞대결을 펼친 바 없다. 라건아의 보드 장악력이 만만치 않은 만큼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포워드진의 공격력이 부활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KCC는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모비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 이대성을 영입한 KCC는 이후 오히려 조직력 부재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KCC는 최근 이대성의 부상 결장 이후 가드진에서 정창영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호흡 문제를 해결했다. 전창진 감독 특유의 모션 오펜스와 끈질긴 수비가 살아났고 라건아의 경기력 회복과 송교창, 이정현의 공격력을 더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라건아, 이정현, 송교창의 삼각 편대가 활약한다면 선두 SK를 격침할 것으로 예측된다.

SK와 KCC의 1,2위 싸움에서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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