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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반다이크 따뜻한 인성 조명…"레스터시티 직원 도왔다"
작성 : 2019년 12월 27일(금) 15:04

버질 반 다이크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따뜻한 인성까지 갖췄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4-0으로 격파했다.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17승1무(승점 52)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레스터(12승3무4패, 승점 39)와의 승점 차이는 13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반 다이크는 승리를 만끽하면서 레스터시티 직원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 선수들 대부분이 상대 선수와 악수를 하는 동안 반 다이크는 다른일을 하고 있었다"면서 "잔디를 관리 하는 직원을 도왔다"고 전했다. 레스터시티를 대파하고 동료 선수, 팬들과 시간을 보낼 법하지만 반 다이크는 선행을 실천했다.

한편 이날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놀드는 전반 10분 리버풀 진영에서 레스터의 공격수 두 명 사이에서 볼을 따내며 팀을 위기 상황에서 구해냈다.

택배크로스도 빛났다. 전반 20분 문전에 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보고 정확한 롱패스를 올려줬다. 피르미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헤더골을 작렬했다. 후반 29분 다시 한번 피르미누에게 낮고 바른 크로스를 찔러줬다. 이번에도 피르미누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에는 오른발로 직접 레스터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아놀드는 1골 2도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아놀드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힘든 일정 속에서 치른 경기였지만, 정말 좋은 축구를 했다. 우리는 경기를 잘 컨트롤하면서 시즌 최고의 경기를 했다. 4골을 넣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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