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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승점 3점 필요했어,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작성 : 2019년 12월 27일(금) 09:22

알리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루카스 모우라가 브라이튼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브라이튼을 맞아 고전을 거듭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투박한 터치, 부정확한 패스로 공, 수를 연결하지 못했고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 출전한 라이언 세세뇽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해결사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또한 고립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공중볼이 강한 브라이튼에게 최후방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롱볼만이 유일한 공격 루트였다. 그러나 이 공격은 높은 신장과 수비 라인을 내려선 브라이튼에게 먹잇감이 됐다. 결국 경기 주도권을 찾는 데 실패한 토트넘은 전반 37분 브라이튼의 아담 웹스터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답답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에게는 모우라가 있었다. 모우라는 도전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의 균열을 시도했다. 결국 후반 8분 모우라의 드리블 이후 상대 수비의 미스가 발생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이후 중원에서 키패스 능력이 있는 지오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27분 에릭센의 롱패스를 서지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에게 연결했다. 알리는 침착하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 역전골을 터뜨렸다.

알리는 경기 후 아마존을 통해 "우리는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각 게임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토트넘은 29일 오전 2시 30분 노리치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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