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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리뉴 감독 "브라이튼전 케인의 골은 환상적"
작성 : 2019년 12월 27일(금) 08:56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브라이튼전 동점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게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브라이튼을 맞아 고전을 거듭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투박한 터치와 부정확한 패스로 공, 수를 연결하지 못했고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 출전한 라이언 세세뇽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 주도권을 찾는 데 실패한 토트넘은 전반 37분 브라이튼의 아담 웹스터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답답한 전개를 이어갔다. 하지만 케인이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8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전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이 케인에게 전달됐다.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맷 라이언에 막혔다. 그러나 케인은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브라이튼의 골네트를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이후 전진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지오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했고 후반 27분 델레 알리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골을 넣지 못할 때에도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라며 "그는 압박을 하고 수비수 등을 지는 플레이를 하며 도움을 기록한다. 또한 알리가 포지션을 잃었을 때 내려와 수비적으로 그 자리를 커버해준다"고 케인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이날은 2번의 훌륭한 골도 있었다. 첫 번째 골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로 취소됐지만 움직임이 좋았고 2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며 케인을 극찬했다.

한편 토트넘은 29일 오전 2시 30분 노리치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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