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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엄지 15점' 신한은행, 선두 우리은행에 짜릿한 역전승…4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21:49

사진=WKBL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오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64-63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신한은행은 6승8패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승 행진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12승3패를 거두며 2위인 청주 KB국민은행(10승4패)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신한은행은 한엄지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김단비도 14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 그레이는 23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13-23으로 밀리며 주도권을 우리은행에 내줬다. 하지만 2쿼터에서 추격의 발판을 놓았고, 3쿼터에서 한채진과 김이승이 연달아 3점포를 성공시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총공세에 나섰다. 58-6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 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까지 37초 가량을 남겨두고 한채진의 레이업 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낸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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