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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4위권 진입 재시동 걸까?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5:09

세세뇽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을 상대로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첼시와의 경기전까지 4승1패를 기록하며 PL 4위 첼시와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PL 18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다시 4위권과 멀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팀 에이스 손흥민까지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연초까지 이어지는 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한다. 첫 상대는 브라이튼이다. 브라이튼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PL 13위에 쳐져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1승2무4패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PL 7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객관적 전력에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대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10월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한 바 있다. 닐 무파이에게 선제골을, 애런 코놀리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도 토트넘이 객관적 전력의 우위를 믿고 브라이튼을 맞아 방심한다면 지난 맞대결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라이언 세세뇽이다. 세세뇽은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손흥민의 결장으로 비워진 왼쪽 측면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왼쪽 측면 윙어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뮌헨전의 활약을 재현한다면 토트넘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꺾고 PL 4위권 진입을 향해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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