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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감독 "박싱데이 일정은 범죄다"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4:17

클롭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박싱데이 일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클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를 통해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경기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며 "박싱데이의 경기 일정은 범죄와도 같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PL) 특유의 박싱데이 일정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부터 연초까지 대부분의 유럽 리그들은 휴식을 취하지만 PL는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27일과 30일 그리고 2020년 1월3일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박싱데이 일정이 선수들의 휴식을 침해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짚었다.

클롭 감독은 "경기 사이에 최소 48시간의 간격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몸을 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이 가장 과학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단순한 진리를 가장 쉽게 무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박싱데이의 문제점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 PL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와 맞대결을 벌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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