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무리뉴 감독 "우리는 이적시장의 왕이 될수 없어"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3:12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조세 무리뉴(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의 이적시장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무리뉴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골닷컴을 통해 "만약 누군가 팀에서 떠난다면 그것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적시장의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부진 끝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신임 사령탑으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과 프리미어리그(PL)에서 4승2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불안한 수비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 합류 후 치러진 8경기에서 클린 시트 경기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무리뉴 감독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백으로 중앙 수비수 얀 베르통언을 투입시켰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에릭 다이어의 수비는 엉성했고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32세의 베르통언은 스피드와 순발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한 오른쪽 윙백의 서지 오리에도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곧 1월 이적시장을 맞이한다. PL 톱4 진입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재정적 현실을 지적하며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1,2월을 거쳐 우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30분 브라이튼을 상대로 PL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