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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지역 매체 "김광현, 솔리드한 5선발…더 나을 수도"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1:46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6일(한국시각) 팬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합류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긴장해야 할까?'라는 독자의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김광현은 2019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했으며,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보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미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가 1-4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광현, 마르티네스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뛴다면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에도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로 2019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20시즌 다시 선발진 합류를 노리고는 있지만, 우완 일색인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특성상 좌완 김광현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더 이상 마르티네스와 젊은 투수들을 경쟁시키지 않을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190이닝을 던진 검증된 베테랑 좌완 투수와 경쟁할 수 있다"면서 "김광현은 5선발로 솔리드한 옵션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광현이 선발투수 보직을 받지 못한다면,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가운데 5선발 자리를 차지할 투수는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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