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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하늘에 묻는다' 오늘(26일) 개봉, 관람포인트 셋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1:03

천문 하늘에 묻는다 / 사진=영화 천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개봉되며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26일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이하 '천문') 측은 개봉을 맞아 알고 보면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전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다.

◆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세종과 장영실 관계의 숨겨진 이야기

세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여실은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역사에서 한순간에 사라진다. '천문'은 이러한 역사적 사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세종과 장영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린다. 단순히 세종과 장영실의 업적 위주가 아닌, 두 인물의 심리에 접근해 엄청난 신분을 넘어 특별한 우정을 나눈 이들의 관계에 세심하게 다뤄 묵직한 감동을 준다.

더불어 세종과 장영실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 간의 심리에도 밀도 있게 접근해 당시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담는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이 이러한 점에 대해 주목해 기대를 높인다.


◆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들의 독보적 연기 호흡

30년이 넘는 각별한 우정을 이어온 최민식과 한석규가 영화 '쉬리' 이후 같은 작품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영의정(신구)와 두 배우 간의 인연 또한 눈길을 끈다. 한석규와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부자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있으며, 최민식과는 연극 '에쿠우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자타공인 연기 베테랑임은 물론 이미 함께 호흡을 맞춘 이들은 그동안 쌓은 내공에 연기 궁합까지 더해져 이번 영화에서 폭발하는 시너지를 보여준다.


◆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장영실의 발명품

조선 과학의 부흥기를 일으킨 장영실의 발명품들이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재연된다. 현재 실제로 전시돼 있는 장영실의 발명품들은 재연만 됐을 뿐 작동하지 않아 참고하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과학 기구들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스태프들과 함께 원리에 대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세종과 장영실의 노력의 산실인 자격루, 간의, 혼천의, 양부일구 등 과학 기구들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실제로 작동하는 원리까지 상세하게 담아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관심을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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