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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레논 셀틱 감독, 겨울 이적시장서 기성용 영입 원해"
작성 : 2019년 12월 26일(목) 10:13

기성용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입지를 잃은 기성용의 '친정팀' 셀틱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각) "닉 레논 셀틱 감독이 뉴캐슬의 미드필더 기성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기성용을 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에게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춥다. 지난해 여름 정들었던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선 기성용은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 출전(선발 1회, 교체 2회)이 전부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라파엘 베니테즈 전 감독이 떠나고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입지가 좁아졌다. 브루스 감독은 중원에 존조 셸비, 아이작 하이든, 션 롱스태프를 중용하고 있다. 기성용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팀을 떠나는 대신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길 원한다. 브루스 감독 역시 기성용의 이적을 허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성용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세 시즌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타일에 적응한 기성용은 주전으로 도약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매체는 "뉴캐슬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해야만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고, 또 레넌 감독이 기성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틱과 인연이 있는 기성용은 87경기 출전해 11골 15도움을 올린 바 있다. 만약 기성용이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8년 만에 스코틀랜드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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