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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치, 미나미노 EPL 합류에 "환영받을 자격 충분"
작성 : 2019년 12월 24일(화) 16:59

미나미노 /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피터 크라우치가 미나미노 타쿠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환영했다.

리버풀은 지난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로, 등번호는 18번이다.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을 위해 잘츠부르크에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약 725만 파운드(한화 약 110억 원)를 지급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에 나서 9골,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미나미노는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같은 조에 속한 리버풀과의 2연전에 모두 출전한 바 있다. UCL E조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나미노는 "EPL에서 뛰는 것이 나의 목표 중 하나였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 내 축구 경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EPL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도 "리버풀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 뛸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크라우치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잘츠부르크를 볼 때마다 눈에 띄는 두 선수는 미나미노 다쿠미와 황희찬"이라고 입을 뗀 후 "리버풀은 725만 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인하며 일본의 미드필더 미나미노를 데려왔다. 미나미노는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하는 클롭 감독 스타일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미노가 EPL에서 환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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