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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 동료' 리치 힐 "경찰 체포? 수갑 찬 아내 모습 보기 힘들었어"
작성 : 2019년 12월 24일(화) 15:30

리치 힐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때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치 힐(39)이 아내와 함께 경찰에 체포된 후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억울했는지 변명을 늘어놨다.

미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4일(한국시각) "좌완투수 리치 힐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힐은 아내와 함께 뉴잉글랜드-버팔로 경기가 열리는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을 방문했다. 경기장 입장 시에 문제가 발생했다. 힐의 아내가 큰 가방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가려 시도했지만, 한 차례 거부당했다. 이후 다른 출입구를 찾아 재입장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소란이 벌어졌고, 이를 저지하며 나선 힐까지 무질서한 행위로 체포됐다.

사건은 힐 부부가 벌금형을 받으며 일단락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힐은 "이번 사건이 과장됐지만 해결돼 기쁘다"고 입을 뗀 후 "법 집행에 대한 나의 큰 존경심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아내가 가방 때문에 수갑을 차는 것을 보기에 너무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39세의 힐은 2005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그리고 가장 최근에 LA 다저스를 포함한 여러 메이저리그 팀에서 뛰었다. 현재는 FA 신분으로 구단의 콜을 기다리고 있지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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