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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유스 대표팀, 중국에 2-3 역전패…4강 진출 좌절
작성 : 2014년 09월 12일(금) 22:40

한국 남자배구 유스대표팀이 중국에 2-3으로 패했다./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배구 유스 대표팀이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12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중국과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5-20, 22-25, 18-25, 10-15)로 역전패 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세트를 김정호와 한국민의 활약으로 25-16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세트에서도 세트 중반 이후 20-15까지 앞서 나간 뒤,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의 반격은 무서웠다. 중국은 끊임없는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고, 이에 당황한 한국은 범실을 남발하며 흐름을 잃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3세트를 22-25로 내주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4세트에서도 맹공에 나섰다. 한국은 김정호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16-16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연속해서 6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4세트도 18-25로 뺏겼다.

결국 기세가 꺾인 한국은 5세트마저 서브리시브 불안을 노출하며 10-15로 내줘,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에이스 한국민은 양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렸지만 41%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5-8위전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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