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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골프스타' 홍예은, IMG와 글로벌 매니지먼트 전속계약
작성 : 2019년 12월 24일(화) 09:44

홍예은 / 사진=IMG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망주' 홍예은(17)이 IMG와 전속계약을 했다.

IMG는 "한국의 골프 유망주 홍예은과 글로벌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4일) 발표했다.

홍예은은 지난 10월 LPGA 퀄리파잉 대회 2차 예선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후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공동 4위의 성적은 퀄러파잉 대회 최종전인 큐시리즈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호성적이다. 하지만 LPGA 투어의 나이 제한 규정에 때문에 큐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어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화려한 아마추어 커리어를 뒤로하고 IMG 사단에 합류하게 된 홍예은은 2019년 한국서 2승 후 호주아마추어챔피언쉽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일본에서 개최된 아마추어대회 메이저격인 여자아마추어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쉽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단독 4위를 기록하며 호주아마추어 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또한 홍예은은 지난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한국을 대표해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등 프로무대의 준비를 서서히 해왔으며, 2018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쉽에서 한국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핵심 멤버로 큰 기여를 했다. 아마추어 시절 14개의 프로대회에 초청받은 홍예은은 내년 시메트라 투어에서 상금랭킹 10위 안에 들어 2021년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홍예은은 "스포츠 업계의 세계적인 권위와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IMG와 계약하게 돼 매우 기쁘며 IMG가 배출한 세계적인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아직 어리고 미숙하지만 타지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와 투어에 도전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데 IMG와의 계약은 큰 용기와 힘이 된다"고 IMG와의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미국 LPGA에 자리잡아서 많은 한국의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 세계무대의 도전을 향한 발걸음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IMG의 골프클라이언트 사업부 총괄사장인 제이 댄지는"프로골퍼로서 첫발을 내딛는 홍예은과 같은 뛰어난 선수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홍예은은 아마추어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시메트라 투어 풀시드 획득을 통해 프로로서도 성공할 수 있는 강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만 17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전세계 골프계는 홍예은이라는 이름을 주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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