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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매체 "류현진, 부상 위험있지만 중단기적으로 도움될 것"
작성 : 2019년 12월 23일(월) 17:33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 부상 이력 의문이 있지만, 토론토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캐나다 현지 매체가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의 이적에 대해 여러가지 요인을 들어 평가를 내렸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23일(한국시각) "선발진 보강을 노렸던 토론토가 사이영상 최종 후보였던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 이적 공식 발표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공식화된다"면서 "올해 32세의 류현진은 29경기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출전했다"면서 류현진은 토론토 최고의 스타가 됐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등 젊은 선수들과 선발진에 합류한다. 아직 선발진이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 주 전보다 훨씬 깊고 경험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부상 이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토론토 스타는 "위험이 있다. 류현진은 2019년 이전 2014년 이후 127이닝을 넘게 던지지 못했으며 2015년 왼쪽 어깨 수술, 2016년에는 왼쪽 팔꿈치 건염, 이듬해에는 발과 엉덩이에 문제가 생겼다. 또 2018년에는 사타구니까지 부상을 당했다"면서 "올해는 류현진이 가장 건강했지만, 위험이 많이 따른다"고 의문점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이것은 토론토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다. 그들은 앞으로 3년간 값싼 야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몇 시즌 동안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류현진의 몸값이 연평균 2000만 달러(232억 원)지만, 2020년 팀 연봉은 1억 달러(1164억 원) 미만으로 여전히 미미하다"면서 "2021년에 5380만 달러(626억 원), 2022년에는 3520만 달러(409억 원)만 보장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카반 비지오 등 젊은 야수들이 이제 막 데뷔했다. 앞으로 3년은 저연봉으로 쓸 수 있다"면서 "류현진은 단기적으로도 도움을 주겠지만 토론토는 2021-2022년 게레로 주니어, 비셋, 비지오 등이 본격적으로 약진할 수 있는 시점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만약 토론토가 지금 선발진에 장기적인 부분을 추가하지 않았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했을 것이다. 비시즌에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토론토로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다음 시즌 후에도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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