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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손흥민 퇴장 아니다…뤼디거 병원 갔을 것"
작성 : 2019년 12월 23일(월) 07:44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토트넘은 7승5무6패(승점 26)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첼시는 10승2무6패(승점 32)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7분 손흥민의 퇴장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손흥민이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충돌 이후 일어나려는 과정에서 상대를 발로 가격했고, 뤼디거는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VAR을 확인한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퇴장에 대해 "나에게는 퇴장이 아니다. 내 생각에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어떤 사람은 퇴장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VAR의 본질이 아니다. VAR은 전반전의 페널티킥처럼 분명하고 명확한 실수에 관한 것이다. 6만5000명의 관중이 화면을 보고 그것이 페널티킥임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뤼디거의 상황은 분명하고 명확한 실수가 아니었다. 그 행동에서 심판의 실수는 손흥민에게 파울을 한 뤼디거에게 경고를 주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또 "뤼디거는 이 경기가 끝난 뒤 병원에서 부러진 갈비뼈를 스캔하고 있다. 정말 폭력적인 상황이었다"면서 뤼디거의 행동이 과장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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