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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미끌' 맨유, '최하위' 왓포드에 0-2 충격패
작성 : 2019년 12월 23일(월) 00:43

다비드 데 헤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왓포드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6승7무5패(승점 25)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왓포드는 2승6무10패(승점 12)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맨유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모두 따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맨유는 앙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등을 앞세워 왓포드의 골문을 노렸다. 왓포드에서는 트로이 디니와 이스마일라 사르, 헤라르드 데올로페우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맨유는 전반 33분 린가드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이 골대까지 넘어가면서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기회를 노리던 왓포드는 후반 들어 맨유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카바셀레가 떨어뜨린 공을 사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사르의 슈팅은 빗맞았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왓포드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9분 아론 완-비사카의 무리한 태클로 오히려 왓포드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디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이후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를 교체 투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와 후안 마타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37분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왓포드 골키퍼 벤 포스터의 벽을 넘지 못했다. 39분 그린우드의 로빙슛도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가 계속 됐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44분 래쉬포드의 터닝슛, 추가시간 마샬의 오른발 슈팅까지 포스터의 선방에 막히면서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결국 경기는 왓포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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