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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구대표팀 출사표 "기필코 올림픽 진출권 따낼 것"(종합)
작성 : 2019년 12월 22일(일) 20:30

대한민국 남녀 배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 사진=김호진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민국 남녀 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녀 배구대표팀 감독과 주장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예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각오를 전했다.

남자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남자 배구는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편견을 깨고 싶다"면서 "현재 심정은 절박하다.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업적을 세우신 선배들께도 죄송하다. 이번 기회에 그런 시선과 편견들을 이겨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내년 1월7일 중국 장먼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 나선다. 총 8개국이 나서 4팀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우승팀만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임도헌 남자대표팀 감독은 "첫 경기 호주전을 잘 치러야 좋은 리듬으로 4강과 결승에 갈 수 있다"면서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선수, 박철우 없이도 이란과 치열하게 싸웠다. 이번에는 두 선수가 합류하니 더 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예선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태국에서 열려 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열심히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내년 1월7일 태국에서 아시아예선을 치른다. 한국이 우승 후보로 점쳐지지만, 일찌감치 대표팀을 소집해 준비해온 태국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오는 28일 귀국하는 일정 탓에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강성형 수석코치는 "태국은 수비와 스피드를 갖춘 강팀이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공격배구를 펼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높이와 서브, 공격력은 우리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녀 배구대표팀은 만나는 상대는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적은 하나다. 올림픽 진출권 확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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