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주 DB가 부산 KT를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DB는 22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91-7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DB는 14승10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13승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허웅은 25득점, 칼렙 그린은 20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민구도 19득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DB는 1쿼터 초반 KT 수비 공략에 실패하며 2-10으로 끌려갔다. 1쿼터 후반 이후 공격이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지만, 2쿼터 들어 다시 공격이 침묵하며 34-4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DB는 3쿼터부터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김종규와 김현호, 그린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고, 김민구와 허웅도 내외곽을 넘나 들며 점수를 보탰다.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DB는 어느새 10점차 이상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DB는 4쿼터 초반 KT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DB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18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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