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피르미누 결승골' 리버풀, 플라멩구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
작성 : 2019년 12월 22일(일) 09:25

리버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를 1-0으로 제압했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리버풀은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변을 노렸던 플라멩구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함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플라멩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2분 피르미누가 또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췄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의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연장전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전반 9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숨을 돌린 리버풀은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