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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더베이럴트 잔류시킨 무리뉴 "베르통언·에릭센과 재계약 원해"
작성 : 2019년 12월 21일(토) 21:53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얀 베르통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베르통언과 에릭센이 새로운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길을 따르길 바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계약기간이 반년 남았던 알더베이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재계약 난항을 겪은 알더베이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로마,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베테랑 수비수를 선호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알더베이럴트를 잔류시킨 무리뉴 감독의 시선은 이제 수비수 베르통언과 에릭센에게로 향한다. 무리뉴 감독은 팀 합류 후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높았던 수비 라인을 내리고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면서 수비의 안정화를 꾀했다. 이어 우측 풀백인 서지 오리에를 전방으로 올리고 왼쪽 풀백을 후방에 남겨두며 비대칭 3백을 구사했다. 이 과정에서 왼발잡이 수비수인 베르통언은 왼쪽 풀백 주전으로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과의 재계약을 원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구단이 원할 때 계약을 체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럽과 선수, 가족, 에이전트가 원할 때 선수가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선수가 에이전트를 교체하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끝으로 팀 내 미드필더 에릭센과의 재계약에 대해 "에릭센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재계약을 열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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