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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친정팀 아인트호벤 고문 맡는다
작성 : 2019년 12월 21일(토) 16:48

히딩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 기술 고문직을 맡는다.

아인트호벤은 21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2020년 1월 중순부터 코치진에 조언해주는 고문 역할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9월 U-23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U-23 중국 대표팀 부임 후 2020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통과를 이끌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후 10개월 동안 12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며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아인트호벤이 히딩크 전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인트호벤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마르크 판 보멀 감독을 경질했다. 아인트호벤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라이벌 아약스에 10점 뒤진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팀의 레전드 감독 출신이자 6년 전 고문 역할을 맡은 바 있는 히딩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히딩크 감독은 1986년 PSV 사령탑에 올라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988년에는 리그, FA컵, 유러피언컵(현재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4-2005 시즌에는 박지성과 이영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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