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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한국 언론, 또다시 욱일기에 과민반응"
작성 : 2019년 12월 21일(토) 10:32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 매체가 리버풀의 욱일기 게재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과민 반응이라고 표현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도쿄 81 : 토모, 지모 그리고 클럽월드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내용은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리버풀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였다. 인터콘티넨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전신으로 현재 리버풀이 이 대회 결승에 올라 있다.

내용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이 영상의 썸네일에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을 키웠다. 하필 이 영상은 리버풀이 일본 국적의 미나미노 타쿠미 영입을 공식 발표한 날에 게시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국 언론들은 앞다퉈 이 내용을 보도했고 국내 축구 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상황을 공유, 리버풀 구단에 단체 항의 메일을 보내면서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1일 "한국 언론이 또다시 욱일기에 과민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1981년 열린 2회 도요타컵의 하이라이트이다. 당시 리버풀은 플라멩구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3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한 헌정 영상이다. 리버풀은 1981년 도요타컵을 도쿄에서 개최했기 때문에 욱일기 모양을 톱 화면에 채용했을 것"이라며 욱일기 사용의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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