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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26점' 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셧아웃 승…3위 도약
작성 : 2019년 12월 20일(금) 20:5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3 25-2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9승9패(승점 29)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OK저축은행은 9승8패(승점 26)로 5위로 떨어졌다.

박철우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 산탄젤로와 송희채를 대신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나운이 12점, 정성규가 8점으로 뒤를 받쳤다.

양 팀은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삼성화재는 서브 범실과 OK저축은행의 레오 안드리치의 오픈 공격을 내주며 18-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21-23에서 정성규와 김나운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정성규의 서브 득점으로 24-23으로 역전했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박철우와 김나운의 공격으로 27-25로 첫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20-17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퀵오픈에 이어 OK저축은행의 범실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20-16으로 리드하며 쉽게 승리로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조재성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20-1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가까스로 조재성의 서브를 받아내 박철우의 마무리로 위기를 탈출했다. 마지막 역시 박철우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승리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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