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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미나미노, 올 시즌 동료 돕는 능력 향상"
작성 : 2019년 12월 20일(금) 15:49

미나미노 /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 매체가 리버풀행이 확정된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칭찬과 박수를 보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로, 등번호는 18번이다.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을 위해 잘츠부르크에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약 725만 파운드(한화 약 110억 원)를 지급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에 나서 9골,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미나미노는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같은 조에 속한 리버풀과의 2연전에 모두 출전한 바 있다. UCL E조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나미노는 "EPL에서 뛰는 것이 나의 목표 중 하나였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 내 축구 경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EPL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도 "리버풀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 뛸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일본 언론 닛칸 스포츠는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기록도 증가했다. 즉, 동료를 돕는 능력이 향상됐다"면서 "일본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예선 개막 4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충실한 시즌을 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적의 전환기가 된 것은 지난 12월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다. 그때 당시 리버풀의 클롭 감독 눈앞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했다"며 이적에 큰 영향을 준 경기를 되짚었다.

한편 미나미노는 이르면 내년 1월6일 에버튼과의 FA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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