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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미나미노vs손흥민, 맞대결 성사될 지도"
작성 : 2019년 12월 20일(금) 09:06

미나미노 타쿠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타쿠미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 가능성에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725만 파운드(111억 원)으로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공식 일본어 사이트가 등장, 미나미노의 이름과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굿즈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리버풀 현지 매체 에코는 20일 "미나미노의 데뷔전은 내년 1월 6일 열리는 FA컵 3라운드,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리버풀은 내년 1월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일정을 치른다. 미나미노의 현실적인 데뷔전은 에버튼전이 될 것"이라면서 "머지사이드 더비는 맨체스터 더비 못지않은 잉글랜드 최고 라이벌전으로 많은 축구 팬들이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버풀은 PL 22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만난다. 같은 아시아 국적인 손흥민과의 대결이 성사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나미노는 지난 2015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와 함께 활약한 미나미노는 통산 199경기 출전해 64골 44도움을 기록했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전격 이적이 결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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