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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삼둥이 민성·민형, 유도대회 우승…막내만 체중 미달 [TV캡처]
작성 : 2019년 12월 20일(금) 08:33

세쌍둥이 /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세쌍둥이가 유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삼둥이를 부탁해' 5부로 꾸며져 강원도 철원군에 사는 세쌍둥이 전민성, 전민형, 전민균 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세쌍둥이의 유도대회가 열렸다. 이날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이들이었다.

경기 당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막내 전민균은 체중 미달로 계체 탈락했다. 코치는 "민균이는 아예 참여를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타까운 건 외할머니 김현숙 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생 전민균을 대신해 형들인 전민성과 전민형은 결승전까지 치고 올라갔다. 전민형은 형 전민성이 우승을 차지했던 계급에서 한판승을 연달아 따내며 결승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전민형의 결승전은 다소 힘들었다. 이를 지켜보는 김현숙의 마음도 타들어 갔다. 그러나 상대방의 지도를 기점으로 분위기는 반전됐고, 전민형은 우승자에 등극했다.

이어 첫째 전민성이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체급을 바꿨던 만큼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전민성은 뜻밖의 선전을 펼치며 절반 2개를 따냈고, 최종 승자가 됐다.

김현숙 씨 입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는 "멋있게 이겼다"며 남편이자 세쌍둥이의 외할아버지 김기옥 씨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민균이 마음에 걸리는 김현숙 씨였다. 그는 "민균이가 안쓰럽다. 어차피 민균이가 체급을 낮추면 민성이랑 붙으면 등수가 나눠진다. 때문에 오히려 잘된 일이기도 하다. 민균이가 2, 3차에서 1등 하면 형들이랑 같이 하는 거니까"라며 좋은 방향으로 생각했다.

코치들도 전민균의 기분을 신경 썼다. 전민균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김현숙 씨이기에 자꾸 말을 걸려고 했지만, 전민균은 자꾸 자리를 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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