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한별 4쿼터 지배' 삼성생명, 신한은행 제압하고 7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22:43

사진=WKBL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생명이 김한별의 맹활약을 앞세워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6-7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4승8패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5승7패로 3위를 달렸다.

삼성생명의 김한별은 4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총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KEB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스미스는 28점 11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37-35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스미스의 높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결국 신한은행은 3쿼터를 56-51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8연패 위기에 몰린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내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김한별은 4쿼터 초, 중반 3점슛을 3방 성공시키며 64-62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강압수비를 통해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내고 김한별의 3점포로 69-64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후 스미스의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속공 2득점으로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결정됐다. 경기 종료 53초 전 스미스는 김한별에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김한별은 이 파울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스미스는 절호의 기회에서 자유투 1개 만을 성공시켰다.

1점 차 리드를 지킨 삼성생명은 이후 공격에서 양인영이 결정적인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해 점수 차를 74-7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이후 신한은행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