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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 승리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21:59

펠리페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그 1,2위간의 맞대결에서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8-30, 27-25, 15-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위 대한항공(승점 34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31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펠리페는 백어택과 서브에이스, 블로킹을 4개씩 뽑아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24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초반 2-2로 맞선 상황에서 정지석의 서브가 맹위를 떨치면서 8-2까지 달아났다.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 2방과 백어택 1득점을 터뜨리며 1세트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일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1세트 후반 17-23에서 필리페, 황경민의 오픈 공격과 필리페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1-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필리페가 곧바로 서브 범실을 범해 21-24를 만들며 추격의 찬물을 부었다. 결국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아쉬움을 삼킨 우리카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20-20 동점에서 이수황의 오픈, 속공 득점과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24-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24-21에서 필리페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이후 3,4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다. 먼저 웃은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3세트 28-28에서 정지석의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3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 25-25에서 최석기의 천금 같은 서브 에이스와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5세트 11-10에서 펠리페의 백어택, 블로킹 득점으로 13-10으로 달아났다. 이후 14-12 매치포인트에서 펠리페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해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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