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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이사회 개최, 올림픽 포상금 규모 결정·샐러리캡 증액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20:26

사진=한국배구연맹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사회를 열고 남녀국가대표팀 사기 진작 방안과 샐러리캡 규모를 결정했다.

KOVO는 19일 제16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KOVO는 "이번 이사회에서 남녀 국가대표팀 올림픽 진출 사기진작 방안 및 남자부 선수 연봉제도 개선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KOVO는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 남녀 국가대표팀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한 포상금 지급 계획을 결정했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시 남녀 각각 1억 원씩 지급하고 올림픽 4위 이상 성과 달성 시 이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한다. 금메달 달성은 5억 원, 은메달 3억 원, 동메달 2억 원, 4위 1억 원의 포상금이 남녀 각각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KOVO 주관 대회 간 상금 형평성을 고려하고 정규리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규리그의 상금을 인상한다. 남자부는 1억 원, 여자부는 7천만 원이었던 정규리그 1위 상금을 인상하여 남자부는 1억 2천만 원, 여자부는 1억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상금 대상을 확대해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에게도 상금을 수여한다. 남자부는 각각 7천만 원과 3천만 원, 여자부는 5천만 원과 3천만 원의 상금이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에게 수여되며 새롭게 인상된 상금은 이번 19-20 시즌부터 적용된다. 컵대회 및 챔피언 결정전 상금은 기존 상금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KOVO는 더욱 리그운영의 토대를 마련코자 샐러리캡을 현실화 하는 등 선수 연봉 제도를 개선한다. 남자부는 향후 3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각각 31억, 36억, 41억 5천만 원으로 샐러리캡을 증액하고 22-23시즌에는 샐러리캡의 40%인 16억 6천만 원 규모의 옵션캡을 도입한다. 옵션 캡은 구단이 선수에게 우승 포상금을 제외한 연봉 외 지급하는 모든 금전적 항목을 포함하며 개인별 옵션에 대한 상한선도 연봉의 70%로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샐러리 캡 최소 소진율은 20-21시즌부터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22-23시즌부터는 신인선수 연봉이 샐러리캡에 포함되고 구단 전체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한다.

한편, 샐러리캡 최소소진율을 위반해 제재금을 부과 받은 한국전력은 깊은 사과와 함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 시 어떠한 가중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전 구단의 동의하에 이번 제재금 부과건의 징수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맹은 투명한 리그 운영을 위해 연봉 검증위원회 강화 등 제도를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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