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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16점' SK, LG 완파하고 3연승 질주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21:17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완벽한 공, 수 조화로 창원 LG를 물리쳤다.

서울 SK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1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17승6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LG는 8승15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는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각각 16점과 14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시래가 17점 3어시스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부터 LG의 2-3 지역방어를 맞아 3점포를 가동했다. 최성원과 안영준, 김선형의 외곽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건우와 워니의 2점슛을 더해 1쿼터를 20-16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 노련한 애런 헤인즈와 전태풍 조합을 꺼내들었고 두 선수는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자 LG는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의 골밑 돌파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2쿼터 중반 2-3 지역방어를 구사했다. 해리스의 돌파를 제어하고 LG의 떨어지는 3점슛 능력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LG는 강병현과 캐디 라렌, 김시래를 투입해 SK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그러나 김시래의 첫 먼거리 3점슛 이후 LG는 쉽사리 SK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 실패 후 연이어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벌어졌다. 지역방어를 성공한 SK는 2쿼터까지 42-30으로 마쳤다.

흐름을 잡은 SK는 3쿼터 팀 에이스 워니를 코트 위로 내보냈다. 워니는 골밑에서 포스트업 공격을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LG는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SK는 3쿼터를 64-40으로 끝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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