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길거리 음란행위' 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징역 1년 구형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14:55

정병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검찰이 길거리에서 상습적으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3(정병실 판사) 단독 심리로 열린 19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정병국에게 징역 1년 및 취업제한 3년 등을 구형했다.

정병국은 지난 1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8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4일 한 여성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현장 주변의 CCTV를 확인해 정병국을 특정하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그는 앞선 3월에도 공연 음란 혐의로 기소돼 5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정병국의 범행이 상습적이라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그가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했다.

정병국의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 320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3라운드에 뽑힌 선수로는 드물게 한때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