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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 개최…'코어마스터즈'·'건쉽배틀'·'코코너츠' 수상
작성 : 2014년 09월 12일(금) 13:27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2014년 3분기(7·8월)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더원게임즈의 '건쉽배틀',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코코너츠'를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개최했다.

2014년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일반게임(온라인·PC·아케이드·콘솔·보드게임) ▲오픈마켓게임(모바일·SNG) ▲기능성게임(교육·스포츠·의료·공공 등)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13편의 국산 게임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출품작 중 기획·그래픽·음향·작품성 등을 평가해 3개 작품을 선정했다.

먼저 일반게임 부문에 선정된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는 실시간 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 8월13일 웰컴 테스트를 시작으로 27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 AOS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립의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획득할 수 있는 '코어'라는 개념을 도입해 게임의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팀워크를 중요시 하는 '자유전' 개념을 통해 기존 게임에서 느꼈던 역할분담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앴다.

소프트빅뱅 이관우 대표는 "온라인 게임 종주국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작품이다"라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픈마켓 부문에 선정된 더원게임즈의 '건쉽배틀'은 3D 비행 액션 게임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모바일 헬기 FPS(1인칭 슈팅게임) 장르로 사용자가 헬리콥터 파일럿이 되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 진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만족할 수준의 사실적인 헬기 그래픽과 함께 시원한 비행조작 방식, 다채로운 무기를 활용한 실감나는 타격감이 일품이다.

기능성게임 부문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코코너츠'가 선정됐다. '코코너츠'는 원숭이 형태의 발사대를 이용해 코코넛을 쏘아 올려서 바구니를 차지하는 직관적인 방식의 가족 보드게임이다. 간단한 게임 규칙과 재미 요소를 바탕으로 국내 게임 최초로 2014년 3월 Golden Geek Award 최종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2014년 9월에는 덴마크 올해의 게임상 최종 경쟁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달의 우수게임을 시상하면서 매 분기 마다 출품되는 게임들의 독창성과 창의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게임들이 국내 우수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업체들은 홍보·마케팅 지원,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 신청 시 가산점이 주어지며 지스타 2014 전시참가 등을 지원받는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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