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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무리뉴, 1월 이적시장서 로즈·완야마·에릭센 처분 계획"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14:37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살생부를 만들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1월 이적 기간에 토트넘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싶어 한다"며 "대니 로즈, 빅터 완야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그 대상자"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앉혔다. 무리뉴 감독은 팀 합류 후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높았던 수비 라인을 내리고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면서 수비의 안정화를 꾀했다. 이어 우측 풀백인 서지 오리에를 전방으로 올리고 왼쪽 풀백을 후방에 남겨두며 비대칭 3백을 구사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풀백으로 공격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로즈가 후보로 밀려났다. 대신 수비력이 뛰어난 왼발잡이 센터백 얀 베르통언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르통언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PL 17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더욱 팀 내 입지를 다졌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 신세로 전락한 로즈와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에릭센, 부상 이후 경기력을 잃어버린 완야마를 이적시켜 영입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체는 "무리뉴는 이번 겨울에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고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와 수비수 한 명을 영입할 생각"이라며 "후안 포이스는 잔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리뉴 감독은 포이스의 바이에른 뮌헨전 활약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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