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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vs레알, 엘 클라시코 17년 만에 '무득점' 무승부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09:39

엘 클라시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더비전인 엘 클라시코가 17년 만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11승3무3패, 레알 마드리드는 10승6무1패로 나란히 승점 36을 기록했다. 골득실 차에서 2골 앞선 바르셀로나가 1위를 유지했다.

엘 클라시코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경기는 지난 2002년 11월24일 이후로 17년 만이다.

역대 엘 클라시코 상대전적에서는 72승34무72패로 동률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전적에서는 바르셀로나가 4승3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는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카세미루의 헤더 슈팅으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제라드 피케가 걷어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 메시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와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다. 바르셀로나도 후반 38분 그리즈만을 빼고 안수 파티를 내보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승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들어 최고 평점을 받은 메시는 이날 드리블 성공 8회, 유효슈팅 포함해 슈팅 2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피케가 7.8점, 레알 마드리드의 풀백 다니 카르바할이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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