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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레알, 엘클라시코 0-0 무승부
작성 : 2019년 12월 19일(목) 09:31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스페인의 두 거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맞대결 엘클라시코, 소문난 잔치에 득점이 없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 라리가 1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은 나란히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레알에게 골득실에 앞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10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17분 카세미루의 헤딩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릴뻔했지만 골라인 넘어가기 직전 상대 수비수 제라드 피케가 막아냈다.

바르셀로나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0분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걷어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리오넬 메시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클리어링에 막혔다.

한 차례씩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은 후 흐름은 레알에게 넘어갔다. 레알은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역습을 펼치는 데 그쳤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넬슨 세메도를 빼고 중원에서 활동량이 좋은 아르투르 비달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공격 삼각편대인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 메시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다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베일은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후반 27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크로스를 건네줬던 멘디의 움직임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레알은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와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이에 맞서 후반 38분 그리즈만을 빼고 안수 파티를 그라운드에 내세웠다. 그러나 남은 시간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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