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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빈'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제압…女 KGC 인삼공사, 도로공사에 승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22:55

가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1-25 25-2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5승11패, 승점16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승13패,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가빈은 45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김학민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비록 팀은 고개를 숙였지만 김학민은 V리그 역대 4번째 4000득점 기록을 거머쥐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중요할 때 터진 가빈의 득점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22-20으로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리드하고 있을 때 가빈이 퀵오픈으로 귀중한 점수를 따냈다. 이어 23-21 상황에서도 가빈은 후위공격으로 팀에 1점을 선물했다. 가빈을 앞세운 한국 전력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한국전력의 것이었다. 12-1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공재학이 퀵오픈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가빈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면서 21-1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한국전력은 2세트도 손에 거머쥐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역시 해결사는 가빈이었다. 한국 전력은 19-19 상황에서 가빈의 후위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다. 24-23에서도 가빈이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한국 전력은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3-25 27-25 25-18 25-20)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의 디우프가 홀로 27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은지와 고민지도 13득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유서연이 15득점, 정대영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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