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엘 클라시코 앞둔' 지단 감독 "바르셀로나에 메시 있지만 우리도 무기 있어"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20:17

지단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이에 지단 감독은 18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엘 클라시코'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5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득실에 앞선 바르셀로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머쥔 팀은 승점 차이를 안고 1위에 마크된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화견에서 "우리는 에너지를 경기장에 모두 쏟아내야 한다"고 입을 뗀 후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도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상대팀 에이스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기죽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 10월에 열리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내 시위로 인한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10월 카탈루냐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주도한 정치인 등 9명에게 9년~13년까지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 카탈루나 주민들이 항의를 표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가 사그라지지 않았지만, 이번 엘 클라시코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단은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믿고, 경기를 준비해왔다. 그라운드 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